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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토피아/온라인 교육] CEO는 호인보다 냉혈한이 낫다

u북 베스트셀러- '사장으로 산다는 것'<br>서광원 지음/흐름출판/e북 4,800원


2월의 u북 베스트셀러는 서광원의 ‘사장으로 산다는 것’으로 이 땅의 최고경영자(CEO)들을 위한 대변서 성격을 띄고 있다. 그렇다고 성공 예찬론은 아니다. 일간지 기자에서 사업가로 변신했다가 다시 경제주간지 기자로 일하는 저자가 CEO들의 속내를 깊숙이 들여 다 본 책이다. 직장인들에게는 화려함과 동경의 대상인 CEO들의 애환을 조명했다. 저자는 신 내린 무당이 작두를 타야 하듯 CEO는 철저히 실적으로만 말해야 하기 때문에 외로운 직업이라고 설명한다. 다음은 이 책의 요약이다. 성공하면 대우 받지만 실패하면 평생 주홍글씨를 달고 살아야 한다. 그러다 보니 1등 업체라도 ‘차이’가 아닌 ‘차원’이 다른 승부수를 던져야 한다. CEO는 또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나는 자리다. 속이 터져도 참아야 한다. 막막해도 강한 신념을 보여야 한다. 굳이 ‘포커페이스’가 아니더라도 CEO들은 표정관리를 잘해야 한다. 리더가 여유를 잃으면 부하들은 사기를 잃는다. 그들의 얼굴 표정 하나에도 직원들의 밥줄이 달려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러나 CEO의 최대 적은 자기 자신이다. CEO가 신념을 저버리고 현실에 무너지면 열패감이라는 전염병이 조직 전체에 번진다. CEO는 호인보다 차라리 냉혈한이 낫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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