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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동시다발적 세무조사에 '긴장'

국세청이 한화건설, 대림산업 등 여러 대기업들에 대해 세무조사를 실시하자 기업들이 대외 이미지 하락 등을 우려하며 노심초사하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현재 한화건설, 대림산업, 포스코, 현대엘리베이터, 신한은행 등을 대상으로 세무조사에 들어갔으며 LS전선, 롯데쇼핑 두산중공업 등에 세무조사를 하겠다며 통보한 상태다. LS전선은 세무조사 통보를 받은 뒤 국세청에 연기를 요청했으며 이 요청이 받아들여져 세무조사가 연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아직 밖으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부 대기업들이 세무조사를 받고있거나 세무조사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대기업들에 대한 세무조사는 당분간계속될 것으로 재계는 보고 있다. 국세청과 관련업계는 세무조사 대상 업체들이 특별히 문제가 있어 조사를 하는게 아니고 정기 세무조사라고 밝히고 있으나 일부 업체의 경우 단순히 정기 세무조사로만 보기에는 어려운 정황이 있어 세무조사의 파장이 의외로 커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재계는 우려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의 경우 5년만의 정기조사 형태를 띠고 있지만 막상 조사가 시작되면두산그룹 경영권 다툼에서 불거진 비자금 조성 의혹 등에 관련된 사안도 들여다 보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으며 현대엘리베이터는 현대그룹의 대북사업과 관련해 여러가지 추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기업들은 세무조사를 받는 그 자체만으로 대외 이미지 하락, 정상적 기업활동차질 등의 커다란 부담을 안게 되기 때문에 최근의 세무조사 확대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재계 관계자는 "고유가 등으로 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경영환경도 나쁜 상황에서 엎친데 덮친 격으로 국세청의 세무조사가 이루어져 기업들이 엄청난 부담을 느끼고있다"면서 "기업들이 어려운 시기라는 점을 감안해 기업활동 차질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조사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산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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