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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그룹 여전업무중 리스·신기술금융영업 잠정보류

◎여전 새해 출빌부터 삐끗삼성과 현대 대우 LG 등 국내 4대대기업이 내년부터 출범하는 여신전문금융업(여전)의 네가지업종(카드함부금융 리스 신기술금융) 중 리스와 신기술금융업 등에 대한 영업을 잠정보류키로 했다. 재계 빅4의 이같은 움직임운 그간 여전 진출에 의윽을 보여웠던 여타 사업자들에게도 상딩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여신 백화점」이라는 이듬으로 화려한 출발을 할것으로 예상됐던 여전은 출발부터 삐걱거리게 됐다. 29일 굼융계에 따르뗘 삼성 등 재계 「빅4」는 올 중반 여전법이 통과될 당시만해도 내년부터 4가지 업종을 동시 취급키로 했었으나, 금융시장 경색과 IMF(국제통화기금) 한파 등에 따라 일부 사업에 대한 추진을 잠정 보류키로 확정했다. 삼성그룹의 경우 네가지 업종중 할부금융은 현행 삼성할부금융이 전문으로 취급, 내년 3월부터 삼성자동차의 할부업무를 집중 수행키로 했다.반면 당초 여전의 주축이 될 젓으로 보이던 삼성카드는 금융시장 경색으로 리스업 등록만을 해놓은채 내년 3월께나 영업올 서서히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그룹도 현대할부금융이 리스업무 등을 신규로 1월부터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수정해 내년 3월께부터 기업리스를 제외한 소비자리스만을 중식으로 해나가기로 했으며, 신기술금융운 당분간 창투사인 현대기술투자에서 담당하고 할부금융에서는 오는 99년께나 신기술업무를 취급할 예정이다. 대우그룹 또한 대우할부금융을 여전으로 육성하되, 리스업의 경우 초기영업은 보류키로 했으며, 신기술도 대우창투에서 담당케 한다는 방침이다. LG카드와 LG할부금융을 합병한 LG그룹도 리스업무는 시간을 두고 진행할 계획이며, 신기술사업 역시 현재는 계획이 없는 상태다. 국내 대기업들이 이처럼 사업영역을 대폭 축소한 것은 시장 조달금리자체가 너무 높아 높은 금리로 영업을 할 경우 자칫 기업이미지만 나빠질 뿐아니라 리스의 경우 시장자체가 위축돼 있으며, 신기술도영업노하우가 성숙돼 있지 않다고 판단한 때문으로 풀이된다.<김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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