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은 영어 공부에 매달리는 시간만 해도 십 수년 된다. 그러나 문법이나 독해는 잘 해도 실제 회화 능력이 떨어지는 게 고질적 문제다. 이는 중ㆍ고교 시절 읽기와 쓰기를 우선적으로 공부했던 습관과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영어회화 교육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 인스티튜트(www.wsikorea.com)’는 이 같은 점에 착안, 모든 의사소통을 영어로만 진행하는 영어회화 전문 교육기관이다. 서주석 대표는 “어린 아이가 읽고 쓰지는 못해도 말을 할 줄 하는 것은 말하기를 먼저 배우기 때문”이라며 “영어 회화는 듣기와 말하기를 중심으로 ‘듣기→따라하기→읽기→말하기→쓰기’ 순으로 공부해야 효과가 높다”고 강조했다. 월스트리트 인스티튜트는 이에 따라 아이의 모국어 습득과정과 동일한 학습법인 ‘학습 사이클(Acquisition Cycle)’을 개발, 커리큘럼에 반영했다. 멀티미디어 학습이나 원어민 오디오 강좌 등을 이용해 단어의 정확한 발음과 억양을 소리 내 따라하고 교재를 통해 읽기ㆍ쓰기 반복 학습을 한 뒤 외국인 강사와 직접 자신이 습득한 내용을 응용해 대화함으로써 회화 학습 능력을 극대화 시킨 것. 회화 프로그램이 실제 생활에 도움이 되는 현실적이고 다양한 상황으로 설정된 것도 특징이다. 기초단계부터 최고단계까지 총 12레벨로 구성돼 있는 잉글리시 플렉스(English Flex)는 비영어권 학습자들을 위해 영어권의 문화와 사회 관습 등을 경험하고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짜여졌다. 수업도 최대 4명으로 소수로 구성돼 원어민 강사가 수강생 1명, 1명을 세심하게 지도할 수 있다. 아울러 외부 원어민 전문가를 초청, 뮤지컬ㆍ와인ㆍ요가ㆍ바리스타ㆍ마술 등 영어로 진행되는 부가 수업을 무료로 진행한다. 서 대표는 “‘소셜(Social) 클럽’이라 불리는 부가 수업은 영어회화를 단순히 교실 안에서 만이 아니라 언제 어디서든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도록 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편안한 분위기에서 자연스럽게 회화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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