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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주 '날개없는추락'

엔씨소프트 시총 1兆붕괴·한빛 2달만에 반토막


엔씨소프트가 15일 장중 한때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는 등 게임주들이 좀처럼 주가 하향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날 엔씨소프트는 장중 4만7,800원을 기록하며 지난 3월6일 장중 기록한 4만8,600원 아래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 역시 한때 1조원 밑으로 떨어졌다. 종가는 전거래일과 변동 없이 4만9,6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6월 9만원대를 눈앞에 두고 하락세로 돌아선 후 주가가 40% 이상 하락한 것이다. 이처럼 엔씨소프트 주가가 8일 이후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부진한 실적과 증권사들의 부정적인 전망 때문이다. 엔씨소프트의 3ㆍ4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14% 하락한 것을 비롯해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44.36%, 21.30% 감소했다. 게다가 엔씨소프트가 발표한 실적은 시장평균 예상치보다도 낮은 수준이었다. 이에 따라 각 증권사들은 엔씨소프트의 주가를 잇따라 낮췄고 향후 주가상승 모멘텀이 될 신작 게임에 대한 기대치를 낮춘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엔씨소프트뿐만 아니라 CJ인터넷ㆍ한빛소프트 등도 침체된 주가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는 마찬가지다. CJ인터넷 주가는 지난달 말 2만원대에서 최근 1만6,000원대로 떨어졌고 한빛소프트는 두달도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주가가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창영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게임업종은 시장 전체적으로는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개별 기업 측면에서는 신규 게임에 대한 기대수익이 낮아지고 있어 수익 성장이 둔화될 전망”이라며 “게임업종에 대한 전체적인 밸류에이션 하향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이 연구원은 “게임업종에 투자할 때는 게임 라인업이 다양하고 풍부한 회사를 골라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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