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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 외국채권단에 부채설명회
입력1999-08-02 00:00:00
수정
1999.08.02 00:00:00
손동영 기자
대우는 또 이달 중순까지 외국계 자문기관을 선정, 빠르면 이달안에 외국채권기관으로부터 빌린 차입금의 상환 및 만기연장 등에 관한 자체 협상안을 마련키로 했다.대우 고위관계자는 2일 『외국계 채권기관들이 대우 문제와 관련해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없는데 대해 불만을 가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그는 『다음주중 서울에서 개최할 외국 채권기관 설명회에서는 그룹의 재무구조, 차입금현황 등을 공개하고 대우가 자체 협상안을 마련할 때까지 여신 상환 요구를 자제해주도록 요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우가 각 외국 채권기관과 개별적으로 벌여온 차입금 만기연장 협상은 집단협상으로 전환되거나 개별협상과 집단협상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장병주(張炳珠) ㈜대우 사장은 이와 관련, 『개별적으로 협상을 하되 경우에 따라서는 한꺼번에 협상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대우는 지난달 30일 70여 외국계 채권금융기관에 협조공문을 보내 여신상환요구를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었다.
손동영기자SON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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