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암연구소(Cancer Research UK)는 담배세를 올리면 젊은이들의 신규 흡연을 막고, 기존 흡연자들의 금연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선진국들의 담배세는 담배값의 60%인데 반해, 개발도상국들의 담배세는 40% 정도라고 말하며, 담배세의 상승은 금연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의 책임자 리처드 페토(Richard Peto)는 “세계적으로 젊은 남성의 절반, 여성의 10분의 1이 흡연자가 되고 있으며, 개발도상국의 흡연율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들이 흡연을 지속한다면 흡연자 중 절반이 흡연 관련 질병으로 사망할 것이며, 40대 이전에 금연하면 사망 위험성이 90% 정도 감소한다”고 말했다.
연구소는 유럽연합(EU)국가들이 담배세를 지속적으로 올리면서 감소시킨 70대 사망자 수는 10만 명 정도라고 추정했다
담배세를 올리는 것은 흡연에 의한 사망자 수를 감소시키고, 흡연 관련 질병으로 인한 보건 복지 비용을 줄여주며, 국가의 세수확보에도 용이한 강력한 방법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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