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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벡호 힘겹게 8강행

오범석 결승골로 바레이 1대0 꺾고 조1위

베어벡호 힘겹게 8강행 오범석 결승골로 바레이 1대0 꺾고 조1위 관련기사 • 박태환 "1,500m도 자신" • 베어벡호 힘겹게 8강행 • 자존심 무너진 '유도 종주국' 日 • 태권전사 '금빛 발차기' 스타트 • [오늘의 아시아드] 7일(한국시간·주요경기) • [도하 기록실] 5~6일ㆍ주요경기 한국 축구가 중동의 복병 바레인(FIFA랭킹 97위)을 힘겹게 꺾고 3승으로 8강에 진출했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23세이하 한국축구대표팀은 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 라얀 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후반 12분 터진 오범석(24ㆍ포항)의 25m 중거리포 결승골로 바레인에 1대0 승리를 거뒀다. 조 1위로 8강에 오른 한국은 오는 10일 오전1시 F조 1위와 4강 진출을 다툰다. 베어벡호는 전승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지만 전반에는 바레인에 일방적으로 끌려다니며 우승 전선에 불안한 그림자를 드리웠다. 전반 내내 김두현의 힘없는 땅볼 슛 1개에 그친 한국은 4분과 인저리타임 등 몇 차례 결정적인 위기를 맞기도 했다. 후반에도 공격이 연결되지 않아 마음 졸이던 상황에서 돌파구를 연 주인공은 '대타 수비수' 오범석이었다. 주전 조원희 대신 선발 오른쪽 풀백으로 나온 오범석은 후반 12분 김두현이 아크 정면에서 오른쪽으로 볼을 밀어주자 수비수 한 명을 드리블로 제친 뒤 그대로 25m짜리 왼발 캐넌슛을 날려 바레인의 골망을 세차게 흔들었다. 입력시간 : 2006/12/06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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