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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야생차 축제' 35만명 관람 경제효과 100억

대박 터뜨린 경남 '하동 야생차 축제'

경남 ‘하동야생차문화축제’가 4일간 국내외 관람객 35만명, 경제효과 100억이라는 대박을 터뜨렸다. 하동군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화계면 운수리 차문화센터에서 펼쳐진 제10회 야생차축제에 개막식 당일 7만여명이 입장한 것을 비롯해서 행사기간 4일동안 35만명(내국인 34만명, 외국인 1만명) 다녀가는 등 성황을 이뤄 명실상부한 국제적인 야생차 축제로 자리매김했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다른 축제에서 볼 수 없는 우수한 하동 야생차와 다양한 다기 등을 직접 구매하는 관광객들이 많아 지난해보다 2배이상 증가한 80억원어치의 특산품을 팔아 돈 버는 축제의 새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영범 문화관광과장은 “직접 행사인 야생녹차 판매 수입을 포함해 음식점, 숙박업소, 군내 상가 수입 등 이번 축제의 경제적인 효과가 100억원이상에 달해 돈 버는 축제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자평했다. 야생녹차 축제 마지막 날에는 세계의 미래를 좌지우지하는 UN미래포럼의 제러미 글렌 회장을 비롯한 국내ㆍ외 거물급 저명인사 40여명이 이곳 청암면 묵계리소재 삼성궁을 찾아 국제적으로 메스콤을 타기도 했다. 운수리 일대 180만평의 넓은 땅에 잘 조성된 차 밭 주변에는 차시배지 다례식, 중국 용행18식 공연, 산사음악회, 차여인 선발대회, 야생차 음식축제 등 풍부한 볼거리를 준비해 축제기간 내내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차 체험교육관 개관을 통해 많은 관광객들이 야생차잎따기와 녹차를 만드는 과정, 다도 체험을 직접 할 수 있도록 해 축제에 참가한 관광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다. 조유행 하동군수는 “이번 축제에는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려들었고 특히 1만여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찾아 국제적인 특산축제로의 기반을 확실히 다졌다”면서 “하동군의 야생차 브랜드 가치를 크게 높여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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