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패션부문을 분리하며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고 있는 LG상사는 올해를 ‘자원 및 산업용 원자재 회사’로 내실을 다지는 해로 삼고 있다. LG상사는 2010년까지 전체이익의 60% 이상을 자원개발 및 산업용원자재 분야에서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한 경영전략으로 ‘고객관점에 기반한 사업전략’과 ‘신사업 및 신흥지역 개발을 통한 미래준비’를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가 올해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것은 고객관점에 맞춰 다양한 사업전략을 수행하자는 것. 고객의 입장에서 사업모델을 구축하고 이에 걸맞게 역량을 집중, 고객들의 니즈에 우선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국제통화기금(IMF) 위기 이후 단순 수출중개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해온 투자도 올해 계속된다. LG상사는 모든 사업분야에서 새로운 성장모델을 준비한다는 목표 아래 ▦자원 및 원자재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플랜트 수출처럼 종합적인 조직화가 필요한 사업에 역량 집중 ▦세계 명품 브랜드 판권 확보를 통한 수입유통사업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해외자원 개발사업은 올해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5월 2,000만 배럴 규모로 경제성 및 수익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카자흐스탄 아다(ADA) 광구에서는 올 하반기 조기 시험생산이 추진된다. 8광구와 에끼즈카라 광구에서도 탐사작업이 진행되고 있어 구체적인 결실을 기대하고 있다. LG상사는 자원ㆍ원자재 관련 성장 유망 분야에 대한 투자와 함께 대체 에너지 및 환경 관련 사업을 개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앙아시아, 북아프리카 등지의 신흥지역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LG그룹 차원의 국가 마케팅에 첨병 역할을 도맡는다는 전략이다. 한편 LG상사는 ‘1등 LG’ 조직문화를 달성하기 위해 핵심인재를 지속적으로 확보,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일류급 인재 확보 및 신흥지역 전문가 육성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고급두뇌 확보와 함께 기업윤리를 한층 강화하고 정도경영에도 주력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윤리적으로 모범기업의 위상을 계속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2007년 경영전략 ▦경영목표=고객관점의 사업전략 수행
▦성장전략=공격적 신사업 개발
▦사업목표=신흥 유망지역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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