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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연휴로 `역귀성' 대폭 증가 예상

주말과 이틀이 겹치는 올해 추석 연휴에는 서울에서 지방으로 자녀들이 가는 대신 지방에 사는 부모들이 서울에 사는 자녀들을 찾아오는 `역귀성' 사례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16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추석 이틀 전인 16일 서울지역 톨게이트를 통과하는 차량 64만6천400대 중 귀성에 해당하는 하행선 차량의 비율은 59.2%(37만6천대)에 그치고 역귀성에 해당하는 상행선 차량의 비율이 41.8%(27만400대)에 이를 전망이다. 지난해 추석 이틀 전에는 32만8천300대가 서울을 빠져나가고 19만1천200대가 들어와 역귀성 방향 차량 대수는 전체 통행량의 36.8%에 그쳤었다. 추석 하루 전인 17일의 서울지역 톨게이트 통과 차량 대수는 하행 30만7천700대,상행 21만9천100대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 추석 전날에 비해 하행은 3만5천600대, 상행은 3천900대 늘어난 것으로, 하행선에서는 평소 주말 수준과 같은 교통체증이 빚어질 전망이다. 추석 당일에는 하행 33만1천500대, 상행 32만5천600대의 차량이 서울지역 톨게이트를 통과, 지난해 추석보다 각각 1만3천900대, 1천800대 더 많을 전망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주말과 겹쳐 연휴 길이가 예년보다 짧아지면서 역귀성 차량이 늘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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