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6일 보고서에서 “현대홈쇼핑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망치를 다소 밑돌 것으로 예상되지만 2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6.6% 늘어난 383억원 가량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현대홈쇼핑은 올해 3~4%의 영업이익 증가를 내다보고 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의 올해 사업계획인 취급고 성장률 8%와 영업이익 증가율 3~4%,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송출수수료 인상률 10% 후반은 보수적인 목표로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이라며 “올해에는 외형성장률이 회복되면서 SO수수료 부담이 줄 것으로 보여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크다”고 평가했다. HMC투자증권은 현대홈쇼핑의 올해 취급고와 영업이익을 지난해보다 각각 9.5%, 6.2% 늘어난 2조7,004억원, 1,623억원으로 전망했다.
올해에는 동남아 국가로 사업을 확장해 성장 기대감도 높을 것으로 평가됐다. 박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은 CJ오쇼핑, GS홈쇼핑에 비해 해외사업에 대해 보수적으로 지난 2011년 중국 상하이에 진출한 이후 현재 추가적인 해외투자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며 “올 하반기에는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 시장에 대해 공격적인 진출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HMC투자증권은 현대홈쇼핑의 목표주가로 17만6,000원을 제시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