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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78% "비흡연자와 결혼하겠다"
입력2006-02-24 13:10:43
수정
2006.02.24 13:10:43
64% "담배 피는 이성 좋지 않다"…일본인보다 '연인 흡연' 거부감 심해
우리나라 사람이 일본 사람보다 연인이나 배우자의 흡연을 더 싫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화이제제약은 24일 일본화이자제약과 공동으로 두나라 사람 400명씩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일 양국의 연인과 배우자의 흡연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앞으로 연인을 사귄다면 비흡연자와 사귀겠다'는 응답이 한국인은 72.5%, 일본인은 51%로 차이를 보였다.
또 `결혼은 비흡연자와 하겠다'는 대답은 한국인이 77.8%, 일본인이 61.0%로,전반적으로 연인과 배우자의 흡연에 대해 한국인이 일본인보다 거부감이 큰 것으로나타났다.
`담배를 피우는 이성을 좋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한국인의 경우 `좋다'는응답이 1.8%, `좋지 않다'가 64.3%였으며 일본인은 각각 6.0%와 44.8%였다.
`만약 앞으로 사귀거나 결혼하려는 상대방이 흡연자인 경우 어떻게 하겠는가'라는 질문에는 한국인의 경우 `금연하지 않으면 사귀지 않는다'(13.8%)가 `상관없다'(12.0%)보다 많았다.
반면 일본인은 `상관없다'(35.8%)가 `금연하지 않으면 사귀지 않겠다'(11.0%)보다 월등히 비율이 높았다.
`연인이나 배우자의 흡연으로 가장 신경이 쓰이는 부분'에 대해 한국인은 `건강'이라는 응답(73.2%)이 압도적이었으며 다음은 `머리카락이나 옷에 배는 냄새'(8%)와`입냄새'(5.8%) 순이었다.
일본인은 `건강'이 41%로 한국과 마찬가지로 1위였지만 `입냄새'와 `머리카락이나 옷에 배는 냄새'라는 응답이 각각 21.3%와 12.3%로 한국 보다 상대적으로 비율이 크게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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