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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車판매 1만대 돌파…신기록 행진
입력2002-09-04 00:00:00
수정
2002.09.04 00:00:00
8월 수입차 판매가 1987년 시장개방 이후 월간최대였던 지난 7월의 기록을 경신하며 올들어 수입차 판매대수도 1만대를 돌파했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수입차 판매대수가 지금까지 최대였던 7월의 1천593대보다 14.6% 증가한 1천827대를 기록했다고 4일 발표했다.
8월 수입차 판매는 작년 동기보다는 109.7% 증가한 것이다.
이에따라 올들어 8월까지 누계 판매대수도 1만460대에 달해 지금까지 가장 많은판매대수를 기록했던 96년 한해 판매대수인 1만315대를 이미 넘어섰다.
브랜드별 7월 판매실적을 보면 BMW가 510대로 역대 최다판매 기록을 세웠고 도요타 렉서스가 355대로 2위, 메르세데스 벤츠가 265대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다임러크라이슬러 234대, 포드 117대, 볼보 109대, 아우디 89대, 폴크스바겐 75대, 랜드로버 26대, 캐딜락 15대, 사브 15대, 재규어 11대, 포르쉐 5대, 씨트로엥 1대의 순이었다.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렉서스 ES300(256대)였으며 다음은 BMW 735(142대), BMW 745(100대) 등의 순이다.
배기량별로는 2천-3천cc가 942대로 55.2%의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했고 가격대별로는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5천만-7천만원대가 640대로 39.2%를 차지했다.
협회는 "8월까지 적용된 특소세 인하 혜택을 보려는 고객들의 수요 증가와 수입차 업계의 공격적 마케팅이 판매증대에 크게 기여했다"며 "수입차에 대한 꾸준한 인식개선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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