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중소기업청과 이노비즈협회가 발표한 ‘2012 이노비즈기업 정밀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년 신규인력 채용계획이 있는 기업은 약 74.7%로 이들 기업의 평균 채용 예정인원은 4.4명이다. 또한 지난해 말 이노비즈기업 평균 종사자는 43.2명으로 2010년 41.1명 대비 5.1% 증가했으며, 이는 중소기업 18,6명에 비해 22.5명이나 많은 수치다.
이처럼 이노비즈 기업이 채용을 늘릴 수 있는 것은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 때문이다.
실제 이노비즈 인증 기업 수는 지난해 말 1만6,944개로 매년 30%씩 증가해 2005년 3,454개의 4.9배나 증가했다. 평균 매출액은 147억3,000만원으로 연평균 18.7%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 4.9%, 당기순이익률 2.7%로 중소기업 평균인 3.1%·1.6%를 크게 웃돌았다. 연간 수출액도 2009년 36억원에서 지난해 49억원으로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또한 이노비즈기업의 재무건전성도 중소기업은 물론 대기업을 앞서는 것으로 파악됐다. 평균 부채비율은 139.5%로 중소기업의 179.0%와 대기업의 144.9%를 훨씬 밑돌았다. 2010년과 비교해도 중소기업이나 대기업과 달리 부채비율 증가폭이 크지 않았다.
투자에도 적극적이다. 평균 투자액은 12억5,000만원으로 2009년 5억8,000만원보다 215%나 증가했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은 평균 2.8%로 중소기업 0.6%와 대기업 1.1%보다 앞섰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노비즈기업은 어려운 대내외 경제여건 속에서도 견실한 성장과, 일자리 창출, 지속적인 투자 확대로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며 “R&D투자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 지원, 해외시장으로의 사업다각화를 통한 기업성장 유도 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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