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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스펀, 금리 추가인하 시사
입력1998-10-08 07:06:00
수정
2002.10.22 07:46:55
앨런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7일 미국경제에 대한 세계금융위기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미국이 금리를추가인하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린스펀 의장은 이날 미국 경영학회 모임 연설에서 미국경제가 아직은 견실한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나 내년에는 상당히 악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제, 특히 경제의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융자업체들이 융자를 감축, 자금이 필요한 건실한 기업들까지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지 못하는 신용규제상황이 야기될 것으로 우려된다고말했다.
그린스펀 의장은 투자위험을 회피하려는 투자자들의 심리변화 때문에 외국금융시장의 문제가 과장되고 있으며 미국금융시장에까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켐퍼그룹의 존 실비아 수석연구원 등 대부분의 경제전문가들은 이날 그린스펀의 발언이 미국경제의 위축을 막기 위한 금리 추가인하와 금융시장의 활성화를위해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의사를 시사한 것으로 해석했다.
노스웨스트社의 손성원 연구원은 "그는 추가 인하가 있을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면서 "지금부터 내년봄까지 이자율을 되풀이 내릴 것이고, 여러차례의 인하가 단행되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린스펀 의장의 발언이 알려지자 뉴욕 증시의 다우 존스 지수는 한때 1백 포인트나 오르는등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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