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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환율·국제환율·국제금리(국제금융)

◎국제금리­3개월물 리보금리 5.7%대 약보합 예상/국제환율­미 경제여건 뒷받침 달러화 강세 지속될듯/국내환율­1불 8백92원 중심 2∼3원 안팎 움직일듯○국내 환율 지난주 국내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8백91∼8백95원 범위에서 급반전을 거듭하며 다소 불안한 움직임을 보였다. 주초에는 기야 쇼크의 여파가 이어지며 환율이 급등 조짐을 보였으나 외환당국의 시장 개입과 거액 DR발행자금이 시장에 유입되며 진정세를 보여 8백92원까지 하락했다. 이후 계속되는 증권가의 대기업 자금악화설로 달러화 매입수요가 크게 늘며 상승세로 반전되는 등 시장 불안심리가 고조되며 환율변동이 심해지고 있다. 주말께는 조지 소로스의 퀀텀펀드가 역외시장에서 원화를 매각했다는 루머가 돌아 최근 동남아시아 통화 위기가 한국에도 영향이 미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기도 했다. 그러나 원화의 경우 역외시장 규모가 1억∼2억달러에 불과해 국내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판단된다. 앞으로 원·달러의 방향은 이같은 시장의 불안요소가 어느 정도 진정되는가에 따라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의 자금 악화설이 계속되어 한국 경제에 대한 신뢰감이 떨어진다면 원화 환율의 상승은 불가피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번 주에는 월말 네고자금의 유입과 그동안 상승에 따른 조정이 예상되어 환율은 8백92∼8백93원대를 중심으로 상하 2∼3원 범위에서 움직일 전망이며 8백95원을 넘어설 경우 당국의 개입도 예상된다. ○국제환율 국제환시에서 독일 마르크화가 약세를 나타냈고 동남아 국가 통화들도 약세가 계속됐다. 그린스펀 미연준의장이 상원보고에서 미국경기에 대한 낙관적 견해를 피력하고, 당분간은 금리 인상이 없을 것임을 시사하여 미증시의 다우존스지수는 8천1백을 상회하는 폭등세를 보였고, 이에따라 달러화도 1.83마르크를 넘어 6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마르크화는 영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대두되며 파운드화에 대해서도 3.08마르크까지 폭락하며 8년만의 최저치를 나타냈다. 한편 달러·엔은 일본의 6월중 상품부문 무역 흑자가 예상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발표되어 1백16엔대의 강세를 나타냈다. 말레이시아 링기트는 중앙은행이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폭락했고, 태국 바트화는 기업체들이 외화부채 상환과 헤지를 위해 달러화를 매입함으로써 한때 달러당 32바트까지 하락하였다. 이같은 달러와 파운드의 강세는 기본 경제 여건이 뒷받침되고 있어 당분간 현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에는 미국의 고용관련 지수가 향후 달러화 향방의 중요한 변수가 되겠으나 대체적으로 낙관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어 달러화는 1백14∼1백17엔, 1.81∼1.86마르크 범위에서 거래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금리 미국의 장기금리는 전주 큰 폭 하락에 대한 조정을 보이면서 21일 30년물 장기금리가 6.54%로 마감되는 상승세로 출발하였다. 그러나 관심을 모았던 22일 미 연방준비위원회 의장의 의회연설에서 그린스펀이 현재의 미국경제를 고성장과 저인플레이션의 아주 예외적인 상황으로 설명함으로써 당분간 금리인상 가능성이 거의 없을 것이라는 시장분위기가 확산되어 미국의 장기금리는 금년들어 가장 낮은 수준인 6.42%까지 내려갔다. 이러한 분위기로 인해 24일 예상치인 340,000보다 훨씬 낮은 299,000으로 발표된 실업보험 청구율에도 불구하고 금리는 상승으로 이어지지 못하면서 보합세로 마감되었다. 금주의 미국 장기금리는 독일 중앙은행이 미 달러에 대하여 6년이래 가장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 마르크화를 반등시키기 위한 금리인상 가능성이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으나 현재 미국의 견실한 경제상황을 고려할 때 금리하락 추세를 반전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금주 발표예정인 2·4분기 고용지수 등 주요 경제지표들도 현재의 시장기조를 반전시킬만큼 강세인 것으로는 예상되지 않는 가운데 30년물 장기금리는 6.4∼6.5%, 3개월물 리보는 5.7∼5.75%의 범위에서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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