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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필름ㆍ포장재 제조 업체인 한진피앤씨가 우즈베키스탄에서 추진중인 실리콘메탈 가공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한진피앤씨는 3일 우즈베키스탄에서 추진중인 안글렌시 실리콘메탈 가공사업에 대한 대통령령이 최종 승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진피앤씨가 30%의 지분을 소유한 실리콘메탈 가공 업체 솔라테크와 규석 광산을 보유한 우즈벡 현지 업체인 우즈신동실리콘이 합병 후 현지에서 규석 광산 채굴사업과 실리콘메탈 가공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또 우즈베키스탄의 국영 철강회사인 우즈메트콤비네트가 121만5,000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규석은 메타실리콘의 원료며 메타실리콘은 폴리실리콘의 핵심 원재료다.
이와 관련 한진피앤씨 기업설명(IR) 담당자는 “이달 중 우즈신동실리콘과 합병을 완료하면 한진피앤씨는 약 20%의 합병 법인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며 “국영기업과의 파트너십으로 사업 안정성을 높인데다 규석 광산을 통해 양질의 원재료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수영 한진피앤씨 대표는 “현재 태양광소재인 폴리실리콘 가격은 하락세지만 메탈실리콘의 가격은 각종 산업 분야의 수요 증가로 수직 상승하고 있다”며 “올해는 한진피앤씨가 지속적으로 투자해 온 해외자원 개발 분야에서 매출이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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