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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에다 테러 '비상'

軍경태세 강화 돌입 미군은 밤9시이후 통금

알카에다 테러 '비상' 軍경태세 강화 돌입 미군은 밤9시이후 통금 군당국은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가 한국을 테러공격 목표로 경고하는 메시지를 전달함에 따라 3일 해외파병부대를 포함한 전군에 테러 대비태세 강화지침을 긴급 하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테러에 대비해 각군에 해당 지역부대의 '초기대응반' 및 '위기조치반' 등 증강된 상황근무 체계를 유지하고 국가ㆍ군사 중요시설의 경계ㆍ방호태세를 강화하도록 했다. 합참은 특히 '707 특수임무대대'를 비롯한 특전사 부대와 화생방 방호사령부 등 '대테러 작전부대'의 즉각 출동대기 태세를 유지하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도록 지시했다. 외교통상부는 이날 오후 최영진 차관 주재로 테러대책반 회의를 열고 알카에다측의 테러위협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외교부의 한 당국자는 이와 관련, "알카에다측이 '미국ㆍ영국과 함께 한국을 공격하라'고 촉구했다는 외신보도에 대해 심각하게 받아들여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을 포함한 아랍국가와 치안이 불안한 인도네시아ㆍ필리핀에 대해서도 공관 안전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법무부는 국제 테러용의자를 비롯, 주요 테러단체 조직원 4,000여명에 대해 반영구 입국금지 조치를 취했으며 정보기관간 국제공조체제를 강화, 입국금지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4일 오후에는 국무총리실 주관으로 16개 부처가 참여하는 대(對)테러대책위 실무협의회를 열 계획이다. 임석훈 기자 shim@sed.co.kr 임동석기자 freud@sed.co.kr 입력시간 : 2004-10-0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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