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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협주 '무더기 상한가'

이화전기등 김영남 위원장 내년 방한 소식에


남북경협주들이 북핵 불능화의 진전과 김영남 북한 국가수반의 남한 방문 소식에 일제히 상한가에 올랐다. 30일 증시에서는 이화전기를 비롯해 광명전기ㆍ로만손ㆍ선도전기ㆍ제룡산업 등 이른바 남북경협주들이 한꺼번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날 남북경협주들은 남북이 내년 1~2월께 북한의 헌법상 국가수반인 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남측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급등세를 탔다. 남북경협주들은 지난 10월 초 남북정상회담 이전인 9월 중순까지 급등하다가 이후 급락한 바 있다. 전력선주로 꼽히는 이화전기의 경우 8월 초 650원대였던 주가가 남북정상회담 기대감을 업고 급등해 9월 중순에는 4,700원대까지 치솟았다가 급락, 최근에는 1,0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상당수 남북경협주들은 이화전기처럼 주가 그래프가 마치 ‘첨탑’처럼 짧은 시간에 급격히 올랐다가 하락하는 경향을 보이는 만큼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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