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도 옥수수, 콩, 귀리 등을 활용한 식이섬유 식품소재 개발은 꾸준히 이뤄져 왔으나 이번에 개발한 식이섬유 식품소재는 식이섬유 함량이 40% 이상이며 비타민과 미네랄이 함유돼 있어 기존 제품들에 비해 영양학적으로 우수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더욱이 소재 개발 시 화학적 처리가 아닌 자체 축적된 기술을 활용한 물리적인 가공방법을 채택해 2차 가공물성이 뛰어나다는 입장이다. 동아원 측은 제면, 제과, 제빵 제품 제조 시 매끄럽고 촉촉한 식감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어 고부가가치 소재로서 상품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아원은 이와 관련한 설비투자를 확대하고 양산 체제를 본격화해 대형거래처(B2B) 납품 뿐만 아니라 프리믹스, 다이어트 식품 등 소비자(B2C)시장까지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동아원 관계자는 “현재 일본과 호주, 프랑스 등이 대부분 식이섬유 소재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당사가 국내 최초로 밀을 이용한 천연 불용성 식이섬유를 개발했다는 점은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고식이섬유 식품소재를 활용한 식품산업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