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판촉행사를 강화했지만 취급고 증가 폭이 크지 않아 영업이익이 부진했다”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줄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 연구원은 “지난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TV부문의 취급고 증가세가 올해 2분기부터 둔화되는 추세”라며 “소비경기가 부진한데다 온라인 및 모바일 쇼핑의 강화로 고객 유입량 자체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여 연구원은 다만 현대홈쇼핑의 실적이 경쟁사와 비교할 때는 양호한 편이라고 봤다. 그는 “수익성을 우선으로 하는 전략의 결과”라며 “이 회사의 인터넷 및 모바일 쇼핑은 외형 측면에서 경쟁사보다 부진하지만 수익성은 더 높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