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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자동차보험 수지 급속 악화
입력2003-12-07 00:00:00
수정
2003.12.07 00:00:00
박태준 기자
교통사고가 늘어나고 손해보험사들의 보험료 인하 경쟁까지 겹치면서 자동차보험 영업 수지가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다.
7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11개 손보사의 2003회계연도 상반기(2003.4~9)합산비율을 조사한 결과 업계 평균 105.2%로 지난 2002회계연도(2002.4~2003.3)의 99.2%보다 6%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합산비율은 손해율에 사업비율을 더한 것으로 합산비율이 100%를 넘었다는 것은 자동차보험영업에서 적자를 냈음을 의미한다.
손보사의 한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이번 회계연도 들어 급증하면서 수익성이 크게 나빠지고 있다”며 “더욱이 지난 10월부터 손보사들이 다시 보험료 인하 경쟁을 시작해 수지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합산비율= 투자수익을 제외하고 보험영업으로만 어느 정도의 수익을 내고 있는지를 가늠하는 지표. 합산비율이 100%를 넘으면 수입보험료 보다 보험금 지급과 비용 지출이 더 많아 적자를 냈음을 의미한다.
◇손보사 자동차보험 합산비율
(단위:%)
회사명 2003.4~9
동양 107.2(97.8)
신동아 110.2(107.7)
대한 108.1(102.2)
그린 114.2(107.8)
쌍용 108.0(103.5)
제일 109.7(100.8)
삼성 102.3(100.1)
현대 104.5(95.8)
동부 106.9(96.3)
LG 105.6(98.3)
교보 96.3(99.0)
계 105.2(99.2)
*( )는 2002회계연도(2003.4~2003.3)
<박태준기자 ju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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