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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개발 첫날 산뜻한 출발

증권가 "가격 메리트 적다" …4% 올라 2만6,000원

여행사로는 처음으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롯데관광개발이 거래 첫날 산뜻하게 출발했다. 롯데관광은 8일 공모가(1만8,000원)보다 38.89% 높은 2만5,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1,000원(4%) 오른 2만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상장 첫날 강세를 보였지만 공모가가 높게 책정돼 향후 주가전망이 그리 밝지 않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상장 이후 공격적인 투자로 인해 올해 이익 성장이 매출성장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굿모닝신한증권은 “롯데관광의 공모가는 2005년 실적과 2006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이익비율(PER)이 각각 27.5배, 21.3배에 해당한다”며 “경쟁사인 하나투어, 모두투어의 2006년 예상실적 기준 PER가 각각 22.3배, 22.8배라는 점을 감안할 때 밸류에이션 매력은 크지 않다”라고 분석했다. CJ투자증권은 롯데관광개발은 직접 판매를 주로 하는 소매 업체로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같은 간접판매 업체에 비해 경쟁이 심해 여행업 호황에 따른 수혜가 상대 적으로 적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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