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이 당뇨병 치료제 기술 추가 수출에 성공하면서 올해 4·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는 10일 보고서에서 “LG생명과학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의 기술 수출에 성공했다”며 “ 계약 상대방인 Stendhal은 멕시코,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등 중남미 23개국에서 개발 및 판매를 담당하게 되며 LG생명과학은 판매에 따른 기술료 등을 받게 된다”고 분석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불임치료제 등 바이오 의약품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내수에서는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LG생명과학의 4분기 매출액은 1,114억원, 영업이익은 84억원을 기록하여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 전망이다. 의약품 수출과 내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0%, 5.0% 증가가 예상된다.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의 10월 원외처방조제액은 7억원을 기록하였으며 최근 복합제도 출시하였기에 내년 매출액은 올해 대비 153.2% 증가한 119억원으로 예상된다.
배 연구원은 “의약품 내수와 수출 모두 견조한 성장이 예상되고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의 추가적인 기술 수출도 기개된다”며 LG생명과학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8,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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