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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 보험사 주총] 임원변동 "소폭" 주주배당 "대폭"
입력1999-05-27 00:00:00
수정
1999.05.27 00:00:00
우승호 기자
서울보증보험을 제외한 12개 손해보험사와 교보·신한생명은 27일 오전 일제히 주총를 열고 결산보고와 배당·임원선임을 결의했다.이번 주총은 지난 회계연도에서 해동화재를 제외한 모든 손보사가 흑자를 시현, 2,200억원 규모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데 힘입어 소폭의 임원 변동과 큰 폭의 주주배당이 이뤄졌다.
우선 해동화재는 이날 주총에서 임기가 만료된 나부환 대표이사 전무를 포함한 3명의 임원을 유임시켰다. 그러나 김효일 부회장은 26일 저녁 노동조합과의 면담자리에서 200억원 규모의 외자유치를 포함한 증자가 완료되는 대로 용퇴하면서 경영진을 대폭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LG화재는 이문호 LG구조조정본부장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쌍용화재는 김재홍 굿모닝증권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을 새로 선임했다. 손보사들은 임기가 만료된 22명의 임원 중 5명만을 퇴임시키고 7명의 임원을 새로 선임했다. 지난해 도입된 사외이사도 각사별로 1~2명씩 모두 18명이 새로 선임됐다.
배당도 큰 폭으로 이뤄졌다. 지난 결산에서 19억4,000만원의 적자를 기록한 해동화재를 제외하고는 모든 손보사가 배당을 했다. 삼성화재가 보통주 50%, 우선주 51%의 현금배당을 하고 LG화재는 20%의 현금배당을 의결했다. 한편 동부화재는 17년만에 6%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대한생명이 49.2%의 지분을 갖고 있는 신동아화재는 대한생명의 임시주총이 무산된 것과 달리 별다른 무리없이 주총을 끝냈다.
한편 이날 주총을 교보생명은 최정훈 전무를 유임시키고 10%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신한생명도 고영선 전 신한은행 전무를 부사장으로 선임하고 임기가 만료된 권희덕·송형주 상무를 유임시켰다.
/우승호 기자 DERRID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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