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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허브되려면 亞 국가와 FTA 맺어야"
입력2006-02-16 11:01:41
수정
2006.02.16 11:01:41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은 16일 "우리나라가 IT(정보기술) 허브가 되려면 아시아 국가들과 FTA(자유무역협정)를 계속 맺어나가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서 열린 한국표준협회의 최고경영자 조찬세미나에서 "앞으로 10-20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발전하는 나라는 모두 아시아 국가"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진 장관은 "우리나라가 앞으로 IT허브가 되기 위해서는 이 시장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한국은 상용화, 일본은 기술, 중국은 시장이 각각 최고기 때문에 한중일이 합치면 세계 IT를 주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때문에 한중일 정통부 장관회의를 하고 돌아오면 가장 먼저 미국 대사관에서전화해서 무슨 얘기가 오고갔는지를 물어본다"고 덧붙였다.
진 장관은 또 "지난해 판매된 1천500만대의 휴대전화 대부분이 카메라 기능이있었다"며 "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가 카메라 기능보다 유용하므로 내년말께면 시중에서 팔리는 휴대전화의 80%에는 DMB 기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 장관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DMB폰을 판매했음에도 벌써 2만대 가량이 팔렸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DMB 서비스가 있어야 DMB폰도 가능하다"면서 "IT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선행하는 사업이 필요하고 이 게 WTO(세계무역기구) 체제 아래서 정부가 해야할 역할"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통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IT839정책이 바로 선행구조를 만들어 관련 산업을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진 장관은 또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우리나라는 학습사회로 무엇이든지 최고와 비교하면서 불만족하고 있으며 이러한 불만이 성장의 원동력으로 작동하고 있다"며 "과거에는 '빨리빨리' 하는 게 문제가 됐지만 이제는 컴퓨터를 통해시뮬레이션을 해볼 수 있기 때문에 빨리하는 게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삼풍백화점이나 성수대교 등이 지은 지 얼마 안돼 붕괴됐지만 우리나라는지금 두바이에서 세계 최고층의 빌딩을 짓고 있다"면서 "이는 IT의 발전으로 컴퓨터를 통해 문제점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진 장관은 "자동차에도 원가의 33%를 소프트웨어가 차지할 정도로 소프트웨어가중요하지만 우리나라의 전세계 소프트웨어나 콘텐츠 시장 점유율은 1% 내외"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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