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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味를 아는 美人잡아라] '몸짱'바람 기능성제품 인기

올해 음료시장은 한 마디로 ‘기능성’의 돌풍이다. ‘웰빙’과 ‘몸짱’이 소비자의 관심사를 나타내는 키워드로 부상하면서, 기능성 음료가 외모 와 미용을 가꾸는 보조 수단으로 성인층으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는 것. 특히 음료업계에서 화두로 떠오르는 것은 신체 활성화와 체지방 분해 효과 가 집중 조명을 받고 있는 아미노산 음료다. 롯데칠성음료와 한국코카콜라 , 해태음료, 한국야쿠르트, 동아오츠카 등 각 업체가 저마다 아미노산 음료를 내놓으며 일제히 시장 형성에 나선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아미노산은 우리 몸의 근육을 구성하는 단백질을 만들어내는 최소 단위로, 활기찬 생활과 다이어트, 머리결과 피부 개선까지 기대할 수 있는 피부세포 재생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아미노산음료는 다이어트 기간에 필요한 단백질, 즉 아미노산과 수분을 간편하게 섭취하는 장점이 있어 여성들의 관심도가 높다. 최근 출시되는 아미노산 음료는 이 같은 여성 소비자들을 인식, 일반 청량음료 수준의 기존 칼로리를 확 낮춰 다이 어트 효과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먼저 아미노산 음료 ‘플러스 마이너스’를 선보인롯데칠성음료는 최근 관련 시장에서의 경쟁이 치열해지자 얼마 전 제품을새롭게 리뉴얼해 출시했으며, 이 밖에 동아오츠카가 일본 오츠카사와 제휴 한 ‘아미노밸류’, 해태음료의 ‘아미노센스’, 한국야쿠르트의 ‘아미노 센스’, 일화 ‘아미노 서플라이어’ 등이 줄줄이 나오는 등 아미노산 음료 시장은 앞으로 급속도로 팽창할 채비를 갖추고 있는 양상이다. 아미노산 뿐 아니라 체지방 분해 효과가 있는 피트니스 드링크도 시장을 넓혀가는 중이다. CJ의 ‘팻다운’이 선점한 다이어트 음료 시장에 최근 유한메디카가 ‘슬림업’으로 도전장을 내밀어 ‘몸짱’을 갈구하는 여성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주스도 기능성이 강화돼, 콜라겐 성분 함유,클로렐라 주스 등 이색적인 제품이 속속 쏟아지는 추세다. 건강과 다이어트 효과가 높은 녹차도 여성들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시장 확 대에 나섰다. 최근에는 녹차의 떫은 맛을 줄이기 위해 메밀이나 발아현미등을 섞어 맛을 부드럽게 순화시킨 제품이 등장하는 등 일본과 같은 거대시장을 형성하기 위한 업체들의 노력이 줄을 잇고 있다. /신경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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