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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자본 창업] 잉크 충전방

불황에 강하고 초기투자 3,000만원"잉크 충전방은 안정적인 공직을 과감하게 버릴 만큼 매력적입니다." 전북 군산에서 잉크충전방 '굳웰잉크'(031-907-3860)를 운영하고 있는 정희준(44) 사장은 지난 22년간 행정공무원으로 근무하다 지난해 2월 여사장으로 변신했다. 잉크충전방은 손에 잉크를 묻혀야 하기 때문에 공무원으로 오랫동안 근무해온 여성이 운영하기엔 힘들 것이라 생각해서 본사에서조차 창업을 말렸지만 그녀의 도전 정신을 꺾지는 못했다. 이 때문에 정 사장은 군산 지역에서 '여걸'로 불리고 있을 정도다. 잉크 충전방은 즉석에서 잉크충전을 해주거나 재생잉크, 대체 카트리지, 재생토너 등 다양한 재생 제품들을 판매하는 곳이다. 도입초기에는 기술적인 문제 등으로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았으나 지속적인 품질개선이 이루어지고 가격 면에서의 이점이 부각되면서 1년 여 전부터 다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 업종은 불황에 강한 안정적인 사업이라는 것이 장점이다. 불경기에는 소모품에 있어 개인이나 기업 모두 재생이나 재활용품을 쓰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정 사장이 창업에 투자한 돈은 총 3,000만원 정도. 점포 임대 보증금 1,500만원과 가맹비, 인테리어비, 초도물품비 등 본사에 제출한 돈이 1,500만원이었다. 정 사장이 말하는 성공포인트는 지속적인 홍보. 사업 초기에는 남편과 함께 사무실, 아파트, 회사, 대학가 등 시내 골목골목 놓치지 않고 전단지를 돌렸다. 재생이나 리필제품에 대해 신뢰를 못하거나 이러한 제품이 있다는 것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지난 7월에 제 2점포를 오픈 한 정 사장은 앞으로도 철저한 서비스와 지속적인 홍보전략으로 군산지역을 장악해 나가겠다는 목표다. 강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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