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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21 공조 급물살
입력2002-12-05 00:00:00
수정
2002.12.05 00:00:00
양당 정책공조협상 진전민주당과 국민통합21간 대선공조가 막바지 고비에 접어 들었다. 5일 양당의 정책공조 협상이 진전을 거두고 있는 분위기 속에서 정몽준 대표가 단일화 이후 처음으로 울산을 방문한 데 이어 정 대표 자원봉사 모임이 노무현 후보 전폭지지를 선언, 관심을 끌고 있다.
민주당 이낙연 선대위 대변인은 "뭔가 좋은 소식이 곧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고 당 핵심 관계자도 "선거공조 정책 협의는 사실상 거의 끝났다"며 "이제 중요한 것은 정몽준 대표가 언제 어떻게 전면유세에 나서 주느냐는 것"이라고 선거공조를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통합21의 조남풍 공동선대위원장 내정자는 "현재 정책공조가 잘 되고 있다"라고 말했고 주요 당직자도 "현재 페이퍼 작업을 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혀 합의문 작성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양당의 정책공조는 정책조율 수준을 넘어 사실상의 '공동 정부'수준이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정몽준 대표는 울산에서 "(민주당과) 같이 일할 경우 5년간 국정을 함께 책임진다는 자세로 해야 한다"며 "그럴 자신이 있어야 손잡고 일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의 울산 방문은 명목상 울산 중구 보궐선거에 출마한 전나명 전 울산 중구청장 지원유세를 위해서다.
하지만 울산 방문은 민주당과의 대선공조에 앞서 지역구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워밍업'으로 관측되고 있다. 전나명 씨는 민주-통합 21 연합공천 합의에 따라 통합21이 공천했다.
문병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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