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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 스타즈 IR] 우리투자증권

"수익 다변화 경영… 올해부터 결실"<br>증권사 수익악화 우려속 상반기 영업익 26% 증가등 '선전'<br>위탁매매수수료 비중 줄이고 트레이딩·IB등 수익원 마련<br>종합자산관리형 CMA·주가연계증권등 히트상품 자리잡아




올 들어 증권사의 수익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우리투자증권은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1~6월)에 ▦영업수익 2조5,637억원 ▦영업이익 2,172억원 ▦세전이익 2,242억원 ▦순이익 1,63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영업수익 115%, 영업이익 26%, 세전이익 23%가 증가한 수치. 지난해 11월부터 국내외 증시가 약세를 이어가면서 증권사들의 영업환경이 극도로 악화되고 있다. 국내 증권사들은 위탁매매 수수료가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에 약세장이 계속되면 영업에 치명적이기 마련이다. 그러나 우리투자증권은 이 같은 ‘천수답’ 경영에서 벗어나기 위해 선진국형 투자은행(IB)의 수익구조 구축에 노력을 기울여왔다. 박종수(사진) 우리투자증권 사장은 “3년 전부터 브로커리지 외에 트레이딩ㆍIBㆍ자산관리 3각 축을 기반으로 한 수익원 다변화에 집중해왔다”며 “올해부터 그 결실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수익구조 변화를 살펴보면 2005년(회계연도)에 53.8% 달했던 위탁매매 수수료 비중이 2006년 36.5%, 2007년 39.5%, 2008년 1ㆍ4분기 29%까지 줄었다. 그 대신 이자수익ㆍ자산관리ㆍIB 업무, 트레이딩 부문이 고루 증가했다. 수익원 다각화의 원동력으로는 잇따른 히트 금융상품을 꼽을 수 있다. 우선 자산관리 분야의 경우 지난해 종합자산관리형 CMA인 옥토(octo)를 출시해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 상품은 종합담보대출, 은행식 입출금, 주식거래, 금융상품 투자 등 8가지 기능이 통합된 CMA 계좌로 출시 이후 현재까지 20만명에 육박하는 가입자와 23조원이 넘는 가입자산을 끌어모았다. 약세장에서 인기를 끌었던 주가연계증권(ELS)도 업계 1위의 발행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2003년 4월 국내 최초로 ELS상품을 출시한 후 2006년 4조7,000억원, 2007년 4조3,000억원어치를 발행했고 올 상반기에만 9,822억원을 공모 발행해 업계 선두를 고수했다. 국내 증권사들이 취약한 부분인 IB 업무 역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회사채 및 자산유동화증권(ABS) 인수채권 분야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 증권업계 1위를 차지했다. A급 회사채시장에서의 우위를 바탕으로 주식 관련 사채와 외화표시채권 발행 등으로 형태를 다양화해 각 기업들의 상황에 맞는 자금조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기업공개(IPO) 부문에서도 롯데건설ㆍ금호생명의 주관사로 선정돼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해외시장에서도 IB 수익을 내기 위해 지난해 싱가포르 IB센터를 설립했으며 베트남ㆍ말레이시아ㆍ인도네시아 등의 현지사무소 설립을 통한 IB사업 기회를 엿보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이 같은 안정된 경영 기반을 바탕으로 최근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로부터 장기신용등급인 Baa1을 획득했다. 이는 국내 증권사 가운데 무디스에서 최초로 받은 신용등급으로 향후 IB 업무에 있어서 영업력 확대 및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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