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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 IT부품·건설 부진… 순이익 28% 급감

세계 경기침체에 IT업종 영업이익 24% 줄어… 반도체는 41%나 감소 <br> 내수업종인 유통은 영업익 57% 늘어



글로벌 경기 부진으로 정보기술(IT) 부품 업체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코스닥상장법인의 2ㆍ4분기 순이익이 28%나 급감했다. 한국거래소는 17일 코스닥시장의 12월 결산법인 909곳 중 전년과 비교 가능한 상장사 830곳의 올 2ㆍ4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영업이익과 순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4.42%, 27.64% 줄어든 1조2,572억원과 7,559억원에 그쳤다고 밝혔다. 반면 매출액은 22조6,446억원으로 1년전에 비해 4.69% 증가했다. 수익성 악화의 주 요인은 IT와 건설 업종의 부진이었다. 특히 전체 코스닥 상장사의 42%(352개)를 차지하는 IT업종이 수출 위축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통신방송서비스와 IT하드웨어, IT소프트웨어를 합친 코스닥 IT업종의 2ㆍ4분기 영업이익과 순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24.18%, 42.2% 감소했고 매출액도 1.6% 줄었다. 특히 IT부품업종과 반도체 업종은 이 기간 영업이익이 각각 41.35%와 23.94% 곤두박질켰고, 순익도 68.06%와 24.1%의 감소폭을 보였다. 건설업종도 2ㆍ4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각각 78.06%, 16.33%나 떨어졌고 순익은 적자전환 했다. 반면 내수기업의 실적은 오히려 개선됐다. 대표적인 내수업종인 유통업의 경우 2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각각 19.32%, 57.02% 증가했고 전기ㆍ가스ㆍ수도업종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4.4%, 34.66%씩 늘었다. 에스엠 등 엔터테인먼트 업체로 구성된 오락ㆍ문화 업종도 K팝 열풍 덕에 매출액 감소(-17.21%)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728.4%나 증가했다. 소속부별로는 벤처기업부가 2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2.52%, 0.39% 늘리면서 선방했고, 우량기업부ㆍ중견기업부ㆍ신성장기업부는 각각 영업이익이 21.91%, 26.25%, 45.99% 줄어들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 영업이익이 가장 많은 곳은 셀트리온(433억원)이었고, 포스코켐텍(327억원)과 OCI머티리얼즈(282억원)가 뒤를 이었다. 영업이익 증가율은 코아크로스가(198배) 가장 높았고, 케이엔더블유(39배), 솔라시아(37배)가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한편 3월 결산법인 10곳의 1ㆍ4분기(올 4~6월) 실적의 경우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23.2%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72.4% 줄었고, 9월 결산법인 6곳은 2010사업연도 3ㆍ4분기(올 4~6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9.5%와 93.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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