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은 4일 게임빌 일본지사와 NHN재팬이 최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말께 NHN의 글로벌 모바일메신저 ‘라인(Line)’에 모바일 게임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HN의 모바일메신저 ‘라인’은 국내에서 카카오톡에 밀려 사용자가 많지 않은 상황이지만 일본에서는 2,000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해 인기를 끌고 있다.
NHN재팬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출시 이후 전세계 230개 국가에서 약 4,50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
게임빌 관계자는 “기존에는 앱스토어 등 오픈마켓을 통해 게임을 판매했지만 모바일메신저를 통한 새로운 플랫폼을 유통 채널로 확보하게 됐다”며 “구체적인 판매 방식에 대해선 NHN재팬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게임빌은 또 지난해 12월 일본지사를 설립한 이후 인기게임 카툰워즈, 프로야구 등의 일본어 번역 작업을 마친 상황이다. 게임빌 관계자는 “기존 인기게임에 대해 일본어 서비스가 가능해진 만큼 모바일 플랫폼 판매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며 “장기적으로 홍콩,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시아 지역까지 판매 영역을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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