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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과 Q&A] 산성피앤씨, "프로스테믹스만 합병 철회 공시가 늦어 오해 부른것"


산성피앤씨는 2일 화장품 제조 유통회사인 리더스코스메틱과 합병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합병기준일은 오는 11월15일이며 합병비율은 약 1대4.5672 이다. 이에 앞서 산성피앤씨는 전일 자회사 프로스테믹스와 리더스코스메틱의 합병 계획을 취소했다. 취소 하루 만에 다시 합병을 밝힌 사연에 대해 회사 관계자를 통해 자세히 알아봤다. Q. 전일 프로스테믹스와 리더스코스메틱의 합병 계획을 취소했었는데? A. 두 회사에 대한 합병을 취소한 것이 아니고 프로스테믹스만 합병을 철회한 것이다. 리더스코스메틱의 합병은 계속 진행되고 있었다. 다만 언론에서 잘 못 나간 것이다. 기자분들이 철회했다라는 내용만 쓰고 새로운 합병 계획 공시를 파악하지 못한 것 같다. 오후 늦게 공시하다 보니 그렇게 된 것 같다. Q. 프로스테믹스의 합병 취소 사유는? A. 프로스테믹스는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합병을 결정하면서 상대가치를 계산하는데 금감원과 많은 차이가 났다. 금감원 입장에서는 손실난 회사에 대한 가치평가를 하다보니 투자자들을 우선으로 고려해야 했다. 이 때문에 가치산정의 차이가 많이 났다. Q. 프로스테믹스라는 회사는 어떤 회사인가? 현재 지분율은? A. 현재 산성피앤씨가 45.8%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바이오회사다. 줄기세포 단백질치료제와 줄기세포 화장품 원료 등을 생산하고 있다. Q. 실적이 개선된다면 다시 프로스테믹스와 합병을 추진할 것인가? A. 아무래도 바이오쪽의 연구를 진행하다 보니 자회사보다는 회사 내부에 두고 일을 진행하는 것이 효율적이라 생각한다. 이번 합병 추진도 합병에 어려운 부분이 있었더라면 추진을 안 했을 것이다. 하지만 향후 실적이 흑자로 돌아선다면 재추진할 수도 있다. Q. 합병을 하게된 리더스코스메틱의 실적은 어떤가? A. 화장품 회사로 지속적으로 흑자를 내고 있다. 2009년도에 31억원 매출을 올렸고 지난해 5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억7,000만원을 올렸다. 현재 리더스피부과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고 홈쇼핑에도 진출돼 있다.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Q. 올해 반기까지 산성피앤씨의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섰다. 올 하반기는 어떻게 전망하고 있는가? A. 매출은 늘었으나 원재료 가격이 올라 영업이익이 안좋았다. 또 자회사인 프로스테믹스의 지분법손실도 있었다. 올해 전반적으로 흑자로 돌아서긴 어려울 것 같고 소폭 적자수준이 될 듯 하다. 내년 흑자로 돌아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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