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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화학무기 사용 준비설

아랍연맹, 연합군 철수 결의안 채택 개전 6일째를 맞아 미ㆍ영 연합군이 바그다드 공략을 위해 지상전으로 전환하는 양상을 보이고 이라크군의 화학무기 사용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연합군의 바그다드 입성을 앞두고 이라크전이 중대 고비를 맞고 있다. 25일 영국군이 전략요충지 움 카스르를 `완전 장악`한데 이어 미군은 본격적인 바그다드 공략을 위해 바그다드시 주변으로 속속 진군 병력을 증강 배치하고 있다. 24일밤 이루어진 공습으로 미군 선봉대가 바그다드를 방어하고 있는 3만명의 이라크 공화국수비대에 32㎞내로 접근했다고 영국 더 타임스 인터넷판이 25일 보도했다. 연합군이 향후 바그다드에 입성하기 위해서는 바그다드 중심부로부터 각각 동ㆍ서ㆍ남으로 포진해 있는 공화국수비대 3개 사단을 섬멸해야 한다. 그러나 이라크 군의 저항도 한층 거세지고 있다. 미 제3 보병사단은 25일 공화국 수비대의 반격에 맞닥뜨려 전투를 벌였으며, 바스라를 비롯한 남부 도시에서도 이라크군의 게릴라식 저항이 계속되고 있다. CBS 방송은 24일 미국 관리의 말을 인용, “이라크군 지휘부는 바그다드 주변 지도상에 미군이 그 선을 넘으면 이라크 공화국 수비대의 화학무기 사용을 허용한다는 뜻의 `붉은 선(Red line)`을 그었다”고 보도, 이라크군의 화학무기 사용 가능성을 제기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25일 이라크전은 한달 내에 종결될 수 있다며 전쟁 조기 종결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으며, 747억 달러에 달하는 이라크 전쟁 및 대 테러 비용을 예산에 편성해 주도록 의회에 요청했다. 한편 아랍권 외무장관들은 24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회의를 갖고 미ㆍ영 연합군의 철수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장순욱기자 swch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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