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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장관급회담 5개항 공동보도문 核문제 포함 합의

남북은 제10차 남북 장관급 회담 마지막 날인 29일 북 핵 문제의 공동 보도문 표현 문제를 두고 최종 협의를 벌였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해 막판 진통을 겪었다. 남측은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과 관련된 표현을 합의문에 넣어야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북측은 핵은 북-미 상호간의 문제라는 기존 입장에서 다소 물러났지만 보도문에 담을 핵 표현에 있어서는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다. 양측은 핵 문제와 별도로 4개항의 공동 보도문 원칙에 합의했다. 우선 6ㆍ15 공동선언 3주년을 기념해 7차 이산가족 상봉행사와 통일대축전을 갖기로 했다. 또 오는 6월말~7월초에 제11차 장관급 회담을 서울에서 갖기로 했으며 경의ㆍ동해선 철도ㆍ도로 연결과 개성공단 착공 등을 협의할 5차 남북 경협추진위원회 일정을 조율했다. <김민열기자,평양=공동취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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