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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지 '비전 2002'/인터뷰] "학습지 교사도 교육전문가 돼야"
입력2002-02-27 00:00:00
수정
2002.02.27 00:00:00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은 기본이고요. 교육에 대한 관심도 필수죠. 하지만 무엇보다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제 스스로 삶의 의미를 다시 한번 찾았다는 점에서 만족스러워요." 재능교육 분당남지역국 학습지 선생님인 안성미씨(33).지난해 4월에 입사해 경력으로는 아직 새내기이지만 100과목 넘게 가르치고 있는 '맹렬 선생님'이다.
안 선생님은 결혼 후 두 아이(초등학교 2학년ㆍ7살)를 낳고 키우기까지 그저 평범한 전업주부었다. 대학 졸업 후 9년이나 공백이 있었는데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다.
그러던 중 알게 된 것이 재능교육 학습지 선생님. 4년제 대학 졸업 이상 의 학력이면 특별한 전공제한 없이 지원 가능했다. 서류심사와 필기시험 , 회사에서 실시하는 연수과정을 거쳐 '수리'과목 선생님이 됐다.
안 선생님은 단순히 지식만 전달하는 교사가 아니라 상담교사 역할까지 '교육전문가'가 된다는 스스로의 직업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제가 가르치는 재능교육의 '스스로학습법'은 원리를 중요시해요. 유형으로 달달 외우는 문제풀이가 아니라 기본적인 개념과 원리를 가르쳐줌으로써 응용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내죠"라며 자신이 가르치는 학습지 내용에 대한 확신도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100과목을 넘게 가르치고 있는 안 선생님의 현재 한 달 수입은 200만여원. "남편이 주는 돈을 아끼기만 하다가 자신이 번 돈으로 가족들의 선물을 살 수 있다는 기분은 이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것"이라며 자신이 관리하는 회원 수에 따라 수입을 얼마든지 높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안 선생님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일하면서 느끼는 심리적 만족감"이라며 "예전에는 내가 뭘 할 수 있을까 생각했지만 지금은 도전만 하면 세상이 다르게 보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안 선생님은 또 "학습지 교사는 어느 곳보다 여성들에게 기회가 많은 직장"이라며 "자신이 스스로 항상 배우고 가르친다면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재능교육에서 경영진의 자리까지 오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안성미 재능교육 스스로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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