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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황] 대형우량주 일제히 상한가... 22.74P 급등
입력1998-10-09 15:37:00
수정
2002.10.21 21:52:01
한전, 포항제철, SK텔레콤 등 지수비중이 높은 대형 우량주가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종합주가지수가 22.74포인트나 급등하는 폭발적인 장세를 연출했다.
9일 주식시장에서는 전날 옵션거래와 관련된 대량매도로 하한가까지 떨어졌던 한전과 포철이 상한가로 돌아선데다 금리하락, 엔화강세등의 호재가 겹쳐 상승세가 폭넓게 확산됐다.
또 외국인들의 매수강도가 강해진 점도 주가상승폭을 확대시킨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개장초부터 강한 상승세로 출발해 전날의 지수 낙폭을 단숨에 회복하며 투자분위기를 북돋웠다. 이로인해 추석이후의 상승분위기가 되살아나 시간이 흐를수록 강한 사자주문이 유입되면서 상승 폭을 높여 결국 전날보다 22.74포인트(상승률 7.45%) 상승한 327.96포인트를 기록했다.
이 같은 상승률은 지난 6월17일(8.5%)과 1월30일(7.65%)에 이어 연중 3위에 해당한다. 주식거래량 역시 1억주를 넘어서 활기를 띠었다.
외국인투자가들은 이날도 636억원의 주식순매수를 기록, 주식매수규모를 빠르게 늘려갔다.
증권 전문가들은 『전날의 폭락으로 주가지수가 반발 상승할 것이라는 점은 예견됐으나 상승 폭이 예상보다 강하다』며 『고객예탁금 수위등을 감안할 때 단기 급등으로 인한 에너지 소모가 우려되지만 외국인투자가들의 주식 매수 강도 역시 예상보다 강해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수상운송과 종금업종 지수만 소폭 조정을 받았을뿐 나머지 전업종이 고르게 상승했으며 자본금 규모별로는 대형주, 소형주, 중형주의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74개를 포함해 625개에 달했으며 하락 종목은 하한가 16개등 141개에 그쳤다.【김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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