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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냐…8%이상이냐… 시중銀 임금인상안 놓고 노사 협상 시작부터 진통

'시중은행 임금 2.1% 인상이냐, 8% 이상 인상이냐.' 시중은행을 비롯한 금융노사가 올해 임금인상안을 놓고 큰 이견을 보이고 있어 시작부터 진통이 예상된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 임금인상 수준을 놓고 사용자 측은 2.1% 인상(총액기준)을 검토하고 있다. 사용자 측이 시중은행 임금 2.1% 인상 카드를 꺼내드는 것은 공기업 금융사들과의 형평성을 맞추자는 차원이다. 공기업 금융사들은 지난해 임금을 동결한 후 올해 임금 증가율 폭을 정부의 공기업-준정부기관 예상편성 지침상 인건비 인상 상한선인 4.1% 이내에서 책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런데 시중은행들은 지난해 임금을 2% 올렸으므로 올해 임금 인상률은 2.1%로 제한해야 공기업 금융사들과 괴리를 해소할 수 있다는 게 사용자 측 주장이다. 반면 금융노조 측은 올해 8% 이상 임금을 올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울러 비정규직 임금인상을 정규직의 2배로 할 것과 금융위기 직후 삭감된 신입직원 초임 원상회복, 성과연봉제 도입 금지, 근무시간 정상화, 노조활동 보장 등을 요구한 상태다. 다만 올해는 단체협상 기간이 아니므로 이중 임금과 관련한 사항들이 주요 쟁점으로 부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사 양측은 지난 12일 1차 협상 겸 상견례를 한 후 2차 협상 시기를 합의하지 못해 일정 문제를 놓고도 마찰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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