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원 재정경제부 차관은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공공요금 인상, 원유 등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 등이 물가불안 심리를 자극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원자재 가격 상승 지속 등 수요와 상관없이 공급요인에 의해 소비자 물가가 오르는 비용 인상 인플레이션은 당장 현실화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원유 등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경우 향후 기대 인플레이션 형성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차관은 “인플레이션 기대심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한국은행과 물가안정 목표제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며 “오는 7월 초 발표 예정인 하반기 경제운용 방향에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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