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7일 세아특수강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3만7,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성봉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동부특수강 인수 관련 우선협상자대상 선정 실패로 자동차향 매출비중이 70%에 달하는 세아특수강은 중장기적으로 동부특수강의 특수상선재 2차가공 설비증설에 따른 내수시장 점유율 축소라는 리스크에 노출되게 되었다”며 “세아특수강은 이번 인수 실패로 수출 및 해외생산 매출비중 확대, 국내 건설향 매출 확대, 국내외 글로벌 자동차 부품사향 매출 확대 등의 복안을 가지고 있으나 중장기적으로 이러한 복안의 실현 여부와 현대차그룹향 매출 감소 상쇄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또 “올해 3분기 세아특수강의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0.8%와 3.5% 하락한 1,612억원과 10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비수기 돌입과 현대차 파업 및 신차효과 둔화로 현대차그룹 향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전체 판매량이 전분기대비 8.6% 감소한 11만톤이 예상되고 현대차그룹의 수익성 저하에 따른 부품업계 수익성 악화가 동사의 판매가 하락으로 이어지면 전체적으로 다소 실망스러운 실적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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