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디치과그룹은 2010년 12월 말 기준으로 90개 치과의원과 약 220명의 의사로 구성된 네트워크 치과병원으로 ‘저가 임플란트’를 앞세워 전체 치과의사 2만5,502명 중 69%가 회원인 치과의사협회와 갈등을 빚었다.
협회는 작년 3월부터 8월까지 치과전문지인 ‘세미나리뷰’가 유디치과그룹의 구인광고를 게재했다는 이유로 이사회에서 협회 출입금지 및 취재거부와 구독거부를 의결하고 각 지부 및 치과기자재협회 등에 통보했다. 이 때문에 세미나리뷰는 발행인 사퇴, 공식사과 등 홍역을 치렀으며 유디치과그룹은 구인광고를 게재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협회는 또 유디치과그룹 소속 협회 회원 28명의 홈페이지(www.kda.or.kr) 덴탈잡 사이트 이용을 제한했다. 같은 해 6월에는 불법네트워크치과 척결 특별위원회를 만들어 치과기자재 공급업체에 ‘불법적인 치과의료행위를 자행하는 유디치과그룹 등 네트워크치과에 공급 자제’를 요청했다. 대한치과기공사협회에는 유디치과 등 네트워크치과와의 기공물 제작 거래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로 인해 전국치과기공소 대표자회 임원 및 시도대표자 회장은 지난해 7월 ‘네트워크치과에서 의뢰하는 저가 기공물을 절대 제작하지 않고, 치과계 질서를 어지럽히는 네트워크 치과나 기공소에 강력히 대처한다’는 결의문을 선언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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