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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회담 18일 재개] 北복귀는 '다목적 카드'

식량·에너지난 해결, 中관계 복원등

북한이 연내 6자 회담 복귀에 전격 합의한 이유는 무엇일까. 유엔 안보리 결의안 통과 이후 경제봉쇄로 식량난과 에너지난이 악화되는 상황을 돌파해야 한다는 현실적인 이유가 우선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11월 중간선거로 미국 정가의 ‘북핵 협상파’들이 우위를 점하게 된 정세변화도 북한을 협상장으로 나오게 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한반도 정전체제 종식 언급’ 등도 북측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회담 복귀는 북한의 전통적 우방국이자 6자 회담 의장국인 중국의 체면도 살려줘 조중(朝中) 관계 복원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으로 ‘냉각기’에 머물고 있는 남북 관계에도 숨통을 틔워줄 수 있다. 결국 변화된 정세로 회담에 복귀함에 따라 북한이 얻을 실익이 커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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