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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e사람] 서진우 SK커뮤니케이션즈사장

유무선포털의 강점을 내세운 네이트닷컴이 새로운 차원의 인터넷 서비스를 뿌리내릴 수 있을지 서진우 SK커뮤니케이션즈 사장에 대해 관심이 높다. 마케팅 출신의 서 사장은 SK텔레콤 재직시 `TTL`이라는 히트작을 주도했을 정도로 시장을 읽어내는 눈과 무선통신에 대한 이해도가 남다르다. 특히 올해는 IMT 2000 단말기, PDA에 대한 보조금지원 등 정부 정책도 모바일산업 육성으로 가닥이 잡히면서 네이트닷컴은 강력한 원군을 얻게 된 셈이다. 그는 “올해 네이트닷컴은 `네이트온` 등 기존에 제공해 온 솔루션을 정교하게 다듬어 유선과 무선의 경계를 문제없이 넘나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대 목표” 라며 “다양한 컨텐츠 제공을 위해 별도의 팀을 구성하고 검색, 뉴스 기능 강화에도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선 인터넷 서비스는 정보를 찾는 단계에 머물렀다면 다양한 무선장비를 통해 컨텐츠를 통합하고 이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내는 것이 네이트닷컴의 비전이다. 그는 “이동통신망도 3세대로 진화하고 있으며 단말기도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어 올해가 유무선 연동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네이트닷컴은 유선 인터넷과 웹브라우저를 기반으로 한 인터넷 서비스를 벗어나 진정한 유비쿼티스로 네티즌들의 기억에 남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대기업이 주도하는 인터넷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시도한 라이코스와의 합병이 올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지도 관심거리다. 그는 “통합사이트가 완료된 지 1개월이 채 되지 않은 네이트닷컴은 곱게 단장한 신부와 같다”며 “각 부문별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말했다. 라이코스가 이뤄낸 유선포털의 성공사례가 SK텔레콤의 무선통신과 만나 새로운 인터넷 트렌드를 만들어 내는 진앙지가 될 수 있을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장선화기자 jangsh100@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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