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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erging Company] 바이오소프트뱅크
입력2003-07-08 00:00:00
수정
2003.07.08 00:00:00
온종훈 기자
“한방원리를 이용해 현대인의 삷의 질을 개선한다”
바이오소프트뱅크(대표 박재상, )는 동의보감 등 한방 처방을 식생활 등에 응용할 수 있는 한방기능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는 신생기업이다.
현역 한의원장인 박대표(40ㆍ보인당 한의원장)와 한의사들이 주축이 돼 한방벤처회사인 바이오소프트뱅크를 설립한 것은 지난 2000년 8월.
이 회사의 주력품목은 간기능 개선효과로 체질개선 다이어트제품인 HBM(Human Body Maker)을 비롯해 숙취해소제 소취단, 아토피 피부연고 등이다. 여기다 올 하반기에는 아토피 비누, 한방화장품, 한방 담배대용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HBM의 경우 이달말 전국 대리점 유통망과 인터넷 쇼핑몰이 완료되면 연말까지 20억원의 매출이 예상되는 등 이 회사의 주력제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HBM의 원리는 간단하다. 대오보환, 용신산, 곡신탕 등 동의보감 탕액편에 수록되어 있는 3가지 처방을 활용해 만든 한방생약으로 비위기능을 튼튼하게 하면 간기능이 개선돼 지방의 분해가 증가돼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HBM을 혼합해 만든 쿠키는 이미 샘플작업을 끝내고 곧 시판에 들어갈 예정이며 식빵은 전문 베이커리 체인점을 통해 내년 중 판매될 예정이다. 이들 제품은 기존의 다이어트 제품과 달리 필요한 열량을 섭취하면서 체중을 줄일 수 있어 직장인들의 대용식으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HBM외에도 최근 판매에 들어간 숙취해소제품 소취단도 인기를 끌고 있다. 꿀, 갈근, 산영, 계피 등 10가지 생약으로 만들어진 이 제품은 간장기능과 소화기능을 활성화시켜 알코올 대사를 활발하게 해 숙취증상을 해소시킨다. 특히 환으로 제작되어 휴대하기 편하고 다른 제품에 비해 효과가 빠르다는 것이 장점이다.
바이오소프트뱅크가 HBM을 비롯한 한방기능성제품들을 잇따라 내놓을 수 있는 것은 부설 동의보감 식품의약연구소 덕분이다.
이 연구소는 한방의 우수성을 알리자는 취지로 회사설립전인 98년에 설립됐으며 한의학, 농학 등 박사급 인력 6명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실험연구의 안전과 객관적인 검증실험을 위해 회원사 한의원과 동물실험연구소 등과 제휴, 교환실험을 하고 있다.
동의보감 식품의약연구소를 통해 나오는 제품들과 기술이전에 따른 로열티로 바이오소프트뱅크는 내년 50억원 정도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박대표는 98년부터 일산의 홀트복지타운을 방문해 정신지체 아동을 대상으로 한 무료 한방진료 봉사를 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바이오소프트뱅크를 기반으로 사회복지법인 설립할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있다.
<온종훈기자 jho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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