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가 첨단 글로벌 기업 위주의 지역 맞춤형 전략으로 외국인 투자유치에 나선다.
이날 KOTRA의 한기원 인베스트 코리아 커미셔너는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첨단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을 집중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핵심 부품소재 분야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서비스 분야, 첨단 연구개발(R&D) 센터 등을 집중적으로 유치해 양보다 질로 승부하겠다는 의미다. 이미 KOTRA는 지난해 시스코의 R&D 센터를 유치하는 등의 성과를 쌓아나가고 있다.
또 KOTRA는 지역 맞춤형 투자 유치 전략으로 수도권 쏠림 현상을 막는다는 전략이다. 한 커미셔너는 "현실적으로 지방에서는 서비스업 분야의 투자를 유치하기 힘들다"며 "비수도권에서는 지역별로 업종을 정해 투자 유치 전략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자동차부품 분야의 투자를 받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방자치단체가 어느 곳인지 분석해 전략적으로 제안하는 식이다.
인베스트코리아는 각 지자체별로 강점과 단점, 유력한 투자 분야 등을 분석한 책자를 발간하기도 했다. 한편 KOTRA는 규제 완화와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정책을 외국 투자유치의 기본 조건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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