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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24일 원내대표 선출

열린우리당은 24일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원내대표 경선에 단독 입후보한 정세균 의원과 러닝메이트인 원혜영 정책위의장 후보에 대한 신임투표를 실시한다. 이와 관련, 우리당 새 원내대표로 사실상 굳힌 정 의원은 23일 원 의원과 함께 영등포 중앙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당ㆍ정ㆍ청은 혼연일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지난해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 국가보안법 개폐 논란 등 주요 정책을 놓고 당정간 혼선을 빚는 것으로 비쳐졌던 시행착오를 최소화함으로써 ‘성공한 개혁’을 지향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정 의원이 원내대표에 선출될 경우 천정배 전 원내대표 시절과 비교해 각급 당정회의 등 정책조율이 더욱 긴밀하고 활발해질 전망이다. 정 의원은 또 “정책위에 되도록 관여하지 않을 것이며 힘을 실어주려고 한다”고 말해 정책위의 위상이 강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현재 16명에 달하는 원내부대표단의 숫자를 다소 줄이는 대신 경제통 의원들을 중용하고 정책위 기능을 보강하는 등 운영방식의 일부 개편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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