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전기, 이집트에 2,000만 달러 변압기 수출

일진전기가 이집트 전력청에 2,000만 달러 규모의 초고압변압기를 수출한다.

일진전기는 이집트 전력청에 전압 220㎸, 용량 125㎹A 초고압 변압기 12대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한화로 약 203억8100만원으로 일진전기는 내년 4월까지 공급을 마칠 계획이다.

이번에 수출하는 제품은 변전소 등 높은 전압을 제어하는 시설에서 사용되는 초고압변압기로 일진전기는 이번 수출에 앞서 지난해 3월에도 이집트 전력청으로부터 약 140억원 규모의 초고압변압기 6대를 공급한 바 있다.

일진전기는 이번 납품계약에서 이집트 등 현지 업체를 포함한 7개 업체와의 경쟁을 통해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앞으로 중동 및 북아프리카 시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일진전기의 변압기부분 매출은 지난 2008년 726억원에서 지난해 900억원으로 늘었으며 올해는 1,200억원을 바라보고 있다. 아울러 초고압변압기 분야의 매출비중도 지난 2008년 21%에서 올해 25%로 늘어날 전망이다.

회사관계자는 “경기회복에 따라 전선과 중전기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데다 특히 부가가치가 높은 초고압케이블 및 초고압변압기 매출비중이 점차 늘어나고 있어 올해 수익성이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