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가 프리미엄 홍삼 시장에 진출한다. 롯데제과는 2일 건강사업 브랜드 롯데헬스원이 항암효능을 지닌 홍삼 특이 성분인 사포닌 Rg3를 일반 홍삼보다 1.5배 이상 함량을 높인 프리미엄 제품인 ‘황작’ 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황작은 황제에게 바치는 귀한 성분이란 의미로, 항암 효과와 성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황작은 롯데 중앙연구소가 박명환 앰보연구소 소장, 인삼 연구로 유명한 인도 라자스탄대 아쇼크쿠르마르 교수와 함께 10년간 공동 연구한 끝에 탄생했다. 롯데만의 RG3 특허 공법으로 일반 홍삼에 보통 0.03% 함유된 Rg3를 2.4%까지 높여 생산한 것이 특징이다. 제품 가격은 시중 제품(면세점용 제외) 중 가장 비싸게 책정됐다. 황작 홍삼농축액(240g)의 가격은 27만원으로 정관장 홍삼 제품(18만5,000원 선)보다 1.5배가량 비싼 수준이다. 롯데헬스원은 오는 8일부터 전국 할인점 및 백화점, 면세점, 온라인에서 황작을 본격 판매한다. 박명선 롯데헬스원 박명선 이사는 “2011년 연간 5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향후 공격적인 마케팅과 투자를 통해 국내 대표 홍삼제품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홍삼 시장은 연간 1조원 규모로 매년 15% 정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홍삼 시장을 주도하는 제품은 70%이상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정관장이다. 롯데제과가 홍삼 사업을 확대키로 하면서 이 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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