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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형 인재를 발굴하라" 정만원(사진) SK텔레콤 사장이 신입사원 모집과 관련해 '야생형 인재'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내걸었다. 14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정 사장은 지난 4일부터 시작된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와 관련 '야생형 인재'를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200여명으로 구성된 SK텔레콤 채용 전담반은 지난 2일부터 전국 20여개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중인 채용 설명회에서 이러한 인재상에 맞는 지원자를 찾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야생형 인재란 치열한 경쟁과 성장정체에 시달리고 있는 통신시장에서 패기와 도전으로 SK텔레콤에 새로운 피를 수혈할 수 있는 인재를 의미한다. 특히 정 사장은 기업간 거래(B2B) 사업 등 SK텔레콤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하다는 판단, 이러한 지시를 내렸다는 후문이다. SK텔레콤의 한 관계자는 "정 사장이 이전에도 직원과의 대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강조했던 게 패기와 도전"이라며 "채용 시즌을 맞아 척박한 환경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인재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부각시킨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의 공개채용은 서류심사, 필기시험(SK종합적성검사, 영어), 1ㆍ2차 면접 등으로 진행되며, 오는 17일까지 서류접수를 받아 10월5일 서류심사합격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합격자는 11월말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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